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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신학- 주기도문 (24)
김석원 목사 ▲CCC국제본부 선교사, 국제 기도공동체 주기도문 기도 운동 대표
 
편집국   기사입력  2016/10/07 [14:49]
▲ 김석원 목사 ▲CCC국제본부 선교사     ©편집국
그리스도의 계명에 우리 자신을 복종시켜 전적으로 주님의 성령에 의해 지배되며 언제든지 주님의 명령대로 살아야 할 태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정해주신 의무를 올바르게 순종하며 수행하여 하나님 나라 천국 시민의 합당한 열매를 맺어야 한다.
 
여기에 “나라이 임하옵시며" 라고 두 번째 간구를 드리는 기원자의 자세를 잘 요약한 웨스트 민스터 소요리 문답으로 결론을 맺는다.
 
“……나라이 임하옵소서라 함은 사단의 나라가 멸망하고 은혜의 나라가 홍왕하여 우리와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그리로 들어가 항상 있게 하시고 또 영광의 나라가 속히 임하게 하옵심을 구하는 것이다." 아 멘!
 
둘 째 간 구
1.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나라"라고 하셨을 때 그 말의 의미는 무엇인가?
2. 하나님 나라는 누구의 나라를 가르키고 있는가?
3. 하나님 나라의 성격과 특징은 무엇인가?
4. ‘하나님 나라’ 와 ‘하늘나라’라는 칭호는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가?
5.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하나님 나라의 현재적인 의미와 미래적인 의미는 무엇인가?
6. 하나님 나라에 대한 잘못된 오해들은 어떤 것이 있는가?
7. 하나님 나라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8. "나라이 임하옵시며"라고 기도할 수 있는 자격을 어떻게 가질 수 있는가? 
 
기도에 관한 명상
“오 주여, 이 땅에서 나그네이며 순례자인 우리에게 주님의 나라가 임하소서. 아직 밖에 있으니, 우리를 준비시켜 그 곳으로 인도 하소서. 주님의 영으로 우리를 새롭게 하여 주님의 뜻에 따르도록 하소서. 순례 중에 있는 우리에게 확신을 주어 죽음 후에 우리 영혼이, 심판의 날에 영혼과 육신이 완전히 영화롭게 되도록 하소서. 주여 그렇습니다. 속히 이 영화로움을 우리와 주님의 택하신 자 모두에게 주소서"
(퍼킨스, W. Perkins)
 
“오, 통치하시는 당신을 보는 즐거움이여 나의 사랑 하시는 주님이신 당신의 이름을 고백하는 모든 혀는 일제히 당신께 예배, 경외, 영광, 축복을 드립니다. 나의 주인이시며, 나의 친구인 당신을 땅 끝까지 옹호하고 받들겠습니다. 영광을 받으실지어다. 찬양을 받으실지어다."
(프란시스 하버갈, France Havergal)
 
셋 째 간구(The Third Petition)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 지이다" -마태복음 6장 10절)
주기도문의 세 번째 간구는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이다. 이 간구는 앞의 간구와 함께 하나님에 관한 간구(Thou-Petitions)중 마지막에 있고 근본적으로 앞의 두 간구와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으며 하나님에 관한 간구 전체의 마무리가 될 수 있다.
 
이 간구는 둘째 간구의 반복, 즉 둘째 간구가 실현되기 위한 것이다. 하나님의 뜻의 실현 없이는 이름을 거룩히 할 수도 없고,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수도 없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뜻은 서로 관련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용할 양식이나 죄지은 사람을 용서하거나 유혹에 빠지지 않고 악에서 구원을 바라는 것도 하나님의 뜻의 실현이어야 하기 때문에 이 기도는 주기도문의 중심이기도 하지만 핵심적인 간구 이기도하다.
 
이러한 맥락에서 정리해 볼 때 하나님의 나라가 이룩되기까지 그의 이름은 거룩히 여김을 받지 못하며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지 않고 그의 나라는 성립되지 못하는 것이다.
 
칼빈은 주기도문의 첫 세 간구에 대해서 “이러한 간구를 드리는 동안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만을 주시하게 된다. 반면 우리 자신은 잊어버리고 우리 자신의 이익은 전혀 염두에 두지 않게 된다"라고 했다.
 
기도의 모든 관심은 하나님의 영광(God's glory)에 있어야 한다. 그 다음에 자연적으로 하나님 나라에의 갈망이 따르며, 우리가 이 땅에 있는 동안 하나님의 뜻을 따라 주님을 섬기려는 정직한 노력이 있게 될 것이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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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10/07 [14:49]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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